국립박물관 수장고 6월 10이부터 관람 가능

국립박물관단지의 수장고가 일반에 개방됩니다. 그동안 박물관 수장고는 단순히 유물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수집과 보존’의 기능을 넘어, ‘공유와 활용’이라는 가치를 담은 개방형 수장고가 문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박물관단지 역시 개방형 수장고를 도입하고 관람객에게 그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수장고, 이제는 ‘관람의 대상’이다

기존의 수장고는 유물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제한된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수장고를 개방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수장고’가 등장하며 박물관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수장고 일부를 일반에 공개하며, 보이지 않던 박물관의 ‘속살’을 보여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국립박물관 수장고 6월 10이부터 관람 가능
국립박물관 수장고 6월 10이부터 관람 가능


국립박물관단지 개방형 수장고, 어떤 모습일까?

개방형 수장고는 국립박물관단지 지하 2층, 약 400㎡ 규모의 공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섯 개 박물관의 다양한 주제와 시대를 대표하는 소장품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그 과정을 자유롭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시 유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고려 시대 청동사발
- 국내 한 화학과 교수의 기증 유물
- 1990년대 초등학교에서 사용된 현미경과 지구본

이들 유물은 모두 시민들의 기증으로 수집된 것으로, 박물관이 단지 수집과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관람 가능 시간 및 예약 정보

개방형 수장고는 6월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 관람: 10시 ~ 11시 30분
- 오후 관람: 14시 ~ 16시

단,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니 방문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장고의 숨겨진 기능도 함께 보다

이번 개방형 수장고의 핵심은 단지 유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관람객은 유물이 어떻게 관리되고 보존되는지를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수장고에는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관리하는 천여 점의 자료500여 점의 기증 자료가 보관 중이며, 이 중 100여 점은 일반에 우선 공개됩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박물관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유물이 관리되는지 그 실체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박물관, 새로운 역할을 제안하다

이번 수장고 개방은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과거 ‘금고’처럼 닫힌 공간이었던 수장고를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박물관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전시물만이 아니라 박물관의 일하는 방식, 유물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함께 체험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향후 더 많은 문화공간의 개방형 전환을 이끌어내는 선례가 될 것입니다.




글 천사 블로그

글 천사의 글 향기 블로그 입니다. 얼마나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을지 몰라도 향기를 퍼 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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